국민의례 절차에서 낭송하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의 시작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이다. 이때 세대별로 뒤에 오는 말이 다르다는 점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맹세문은 총 2번의 변천과정을 거쳤다.
초기 맹세문은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로 보통 이를 떠올리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중장년층을 넘어 고령일 확률이 크다.
이후 1974년 바뀐 맹세문은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이다. 현재 중장년층과 청년세대는 보통 두번째 맹세문을 떠올렸을 것이다.
연합뉴스
마지막은 2007년 바뀌어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맹세문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한편 맹세문이 바뀐 이유도 주목을 받고있다.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한다"는 유신정권(박정희) 하에 변질된 맹세문으로 이후 국가에 대한 개인의 맹목적인 희생과 충성만을 강요하는 전체주의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많아 이 부분이 삭제되었다. 또 '조국과 민족' 부분은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현재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으로 변경됐다.
또한 충성의 대상을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바꿈으로 만약 대한민국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정의롭지 않다면 (단적인 예시로 군사독재) 충성을 바치지 않아도 되고, 더 나아가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한다.
사진 출처 _ 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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