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극단적 선택 방송으로 생중계한 BJ, 시청자 신고에 의해 목숨 구해

 

대구경찰청 제공

자신의 극단적 선택을 인터넷 방송에서 실시간 중계하던 BJ가 시청자의 신고로 목숨을 건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이하)

31일 경찰과 소방 등에 의하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인터넷 BJ로 활동중인 A(35) 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모습을 시청자가 목격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그가 대구 수성구 상동의 한 빌라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한다.

A씨는 이송 도중 의식을 회복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관계자는 "시청자의 신고 덕에 A씨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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