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들이 마련해 놓은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누군가 동물 뼈를 흩뿌려놓았는데 해당 뼈가 고양이 뼈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서구에 산다고 밝힌 캣맘 A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들(길고양이) 밥 자리에 누가 뼈를 버려놓았다"며 동물 뼛조각이 흩어져있는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뼈의 모습은 음식물에서 나온 거라고 하기엔 모양이 조금 이상해 보였고 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뼈를 보니 아무리 봐도 닭뼈는 아닌 것 같다"며 고양이 뼈가 아니냐고 우려했다.
이에 걱정이 된 A씨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경찰과 구청에 신고를 했다.
구청 직원이 뼛조각을 수거해 수의사에게 감식을 맡기자 결과는 놀랍게도 고양이 뼈가 맞았다. 더군다나 고양이를 물에 삶은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보다 정확한 것은 감식 겨로가가 나와봐야 하는 상황이나 A씨는 "어떻게 고양이 뼈가... 저럴 수 있죠"라며 "싸이코패스가 아니고서야 저 뼈는 어디서 난 거죠?"라고 말했다.
추가 글을 통해 A씨는 "뼈만 놓고 간 게 아니라 살 붙은 고가를 밥 자리에 놓고 갔다고 해요"라며 "밥 주는 아이들은 그 고기를 안 먹고 다른 아이들이 와서 발라 먹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구청 측에서 21일 현장 감식을 한다고 하니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동물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최근 몇 년간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5월 서울 관악구에서 임신한 고양이 복부가 훼손된 채 발견되는 등 비슷한 범죄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뉴스1 /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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