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뉴스1
전북 익산의 생후 2주 아이 학대 사망 사건을 담당한 박송희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사건과 관련하여 "생후 2주 된 아이에게 모두 7차례 폭행을 가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 수사를 통해 가해 부모의 범행이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분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24)와 그의 아내 B씨(22)는 지난 2월 초순부터 7일까지 생후 2주 된 신생아 C군에 대한 신체적 학대 행위를 이어왔다.
이 기간 동안 이들 부부가 아들 C군에게 가한 폭행만 모두 7차례에 달하는데 A씨는 4차례, B씨는 3차례 폭행했다.
이들은 C군이 단순히 분유를 먹고 토했거나 오줌을 쌌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을 서슴치 않았으며 특히 A씨의 경우 2월 초순께 C군을 침대에 내던지기까지 했다.
C군은 침대에 내던져질 당시 침대에서 튕겨나 벽에 머리를 부딪혔는데 경찰은 이날 A씨의 이같은 범행이 C군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날 폭행 또한 "분유를 먹고 토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C군의 머리 등에 여러 멍 자국이 남자 부부는 자신들의 학대 행위가 탄로날 게 두려워 C군이 폭행으로 호흡곤란 등의 이상증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데려가거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아기 멍 자국 지우는 방법'을 검색해보는가 하면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마지막 폭행 후 이틀 뒤인 9일 오후 11시56분께 "침대에서 떨어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부부는 C군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시늉을 보이는 등 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 내내 이들은 범행을 일부 인정하되 서로에게 범행을 떠넘기는 태도를 보였고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대한 반성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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