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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약 취한 채 길거리에 누워있던 '현직 소방관', 시민 신고로 적발

by 민준민우 2021. 2. 17.

SBS '8뉴스'캡처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맞은편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한 남성이 덜덜 떨고 있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한 사례가 있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14일, 112에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몸을 떨면서 비틀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고, 남성은 다름아닌 마약에 취한 현직 소방관이었다.

SBS '8뉴스'캡처

40대 남성 A씨는 경찰이 도착하자, 자신이 지난해 말부터 필로폰을 서너 차례 투약했다고 자수했다.

이에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하자 양성 반응이 나와 A씨의 말이 사실임이 확인됐다.

SBS '8뉴스'캡처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소방학교에서 근무하는 현직 소방경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사건 전 날 소방학교에 연락해 당분간 출근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한 사실도 밝혀졌다.

SBS '8뉴스'캡처

현재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에 있으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6일자로 A씨를 직위 해제하고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8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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