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이자 백신 25만명분 도착했다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이하 연합뉴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9분께 화이자 백신 25만명분이 UPS 화물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앞서 정부는 화이자와 총 1300만명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날 25만명분과 이달 말 25만명분을 받고, 오는 6월까지 300만명분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공급 물량은 총 350만명분이라고 한다.
이날 도착한 백신은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의 첫 인도분으로, 중간 물류센터를 경유하지 않고 지역접종센터 22곳으로 배송된다. 이후 이 백신은 다음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에 사용될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접종센터를 확대하고 접종 대상을 확정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다음달까지 162개 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만 75세 이상 364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동의하는 사람을 조사해, 접종 대상자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가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관할 주민센터에 접종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동의서 직접 제출과 병행해 현재 담당 공무원, 이장·통장·반장 등이 접종 대상을 찾아가 동의 여부를 조사하는 방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접종이 확정된 만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들에게 연락해 접종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만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해 시설방문, 보건소 접종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기는 만 65세 이상 접종이 실시되는 6월 이후에 접종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현재까지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이가운데 코백스를 통한 물량은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를 통해서는 6900만명분을 구매했다. 제약사별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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