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크게 4가지 변화... '선택과목' 대입 괜찮을까
연합뉴스 (이하)
올해 11월 진행 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국어 영역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대학 이공계열 지망 수험생은 수학 '미적분', 인문계열은 '확률과 통계'로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교육부와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2022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국어 영역에는 선택과목이 새로 도입되어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수학 영역에서는 가형(이과), 나형(문과) 구분이 없어지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과목 외 문항은 계열 구분 없이 공통문항이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계열과 상관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2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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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입시는 수학에서 문·이과 유불리, 선택과목간 지원자 비율, 공통과목, 선택과목에 따른 난이도 차이 등으로 종합적으로 점수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학 30문제 중 22문제가 공통으로 출제돼 문과생들이 다소 불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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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강사 출신인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는 선택과목의 변별력이 크게 없고, 어떻게 보면 시험 범위가 감소한 것과 같다"며 "평소대로 독해 연습을 제대로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BS 교재에서 직접 출제되는 지문과 내용이 줄어드는 상황을 감안하면, 입시전문가들은 자신의 실력보다 난이도 있게 공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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