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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하지 마세요"... '지체 장애인' 람보르기니 태워줬다가 눈물 터진 유튜버 (영상)

민준민우 2021. 3. 22. 17:39

YouTube 'Andy Popescu' (이하)

유튜버 미컬 자이겐(Micul Gigant)은 루마니아 지체장애인 유튜버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자동차이지만, 장애 때문에 운전도 어렵고 사람을 사귀어서 취미 생활을 갖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 미컬의 소원을 이루어줄 '친구'가 등장하게 된다.

유튜버 앤디 포페스쿠(Andy Popescu)는 미컬이 자신의 람보르기니를 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직접 만나러 찾아가게 된다.

앤디의 람보르기니에 오른 미컬은 웅장한 배기음부터 빠른 속도까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러던 중 빠른 속도감을 느끼고 너무 신이 난 나머지 환호성을 질렀고, 미컬은 그 순간 자신이 앤디를 불편하게 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미컬은 앤디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발 나를 무서워하지 마세요. 너무 기뻐서 그랬어요. 나는 아이처럼 기뻐하는 게 내 표현 방식이에요"

미컬의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그동안 미컬이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느껴졌다.

미컬은 앤디에게 "나는 자동차를 좋아해서 취미생활을 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사람들이 나를 피하고 연락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컬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 역시 현실에서 사귈 수 없는 친구를 가상으로라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컬의 이야기를 들은 앤디는 미컬이 더 미안해하지 않도록 고개를 돌려 조용히 눈물을 닦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0월 앤디의 유튜브에 공개되어 두 남자의 우정에 지금까지도 재조명 되고 있다.

또한 앤디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 받은 이들의 반응을 얻어 16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JiIsF5wykE&t=2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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