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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된 10대 여중생 '피임도구'도 사용 안 한 채 성매매 하고 다녔다

민준민우 2021. 2. 26. 18:08

지난해 8월 M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최모 군은 친구 네 명과 함께 친분이 있던 여학생들을 모아 성매매에 동원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최 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매매 대가로 성매수 남성들로부터 건당 15만~20만 원을 받아 여학생들과 반씩 나눠 가졌다고 전해진다.

이하-MBC '뉴스데스크'

경찰 조사에서 수입의 대부분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에 동원된 여학생들은 10여 명으로 최근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밝혀진 여중생 A 양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양 성매매 알선 혐의로 구속된 20살 주 모 씨에게 A 양을 소개해 준 것도 최모 군이였다.

최 군 일당은 조건 만남 앱을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찾았다. 익명 채팅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기록을 남기지 않고 경찰의 추적을 피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은 A 양과 성관계를 맺은 성매수 남성들의 추적에 실패했지만, 동원된 다른 여학생들을 통해 성매매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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