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그려진 폰 배경화면 두고 "중국 전통의상"... '한복 역사 왜곡'에 가세한 샤오미

온라인 커뮤니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배경화면 스토어'에 한복이 그려진 배경화면을 두고 'china culture(중국 문화)'라는 이름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샤오미 배경화면 스토어에 올라온 이미지가 캡처되어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는데, 해당 이미지는 한복을 입은 남녀가 보름달 앞에 서있는 일러스트 배경화면이었다.

샤오미

그런데 문제는 배경화면의 제목이 'china culture(중국 문화)'라고 되어 있었던 것.

배경화면 스토어는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용 배경화면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마켓인데, 스토어에 콘텐츠가 업로드 되려면 샤오미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샤오미

샤오미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샤오미가 한복을 중국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 픽사베이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샤오미 제품에 대한 불매 의사까지 밝히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샤오미 제품은 불매하겠다", "갓성비 갓성비라고 칭찬해줬더니 선 넘네", "그동안 구매했던 것 아까워 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료사진 / 뉴스1

샤오미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뜻)', '대륙의 실수' 등의 수식어로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런 논란이 일면서 국내 시장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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