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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강제 금연 참을 수 없어"...격리 중이던 군인, 3층 높이에서 '담배 사러' 탈출

by 민준민우 2021. 1. 12.

 

AI챗봇 이루다 / 온라인 커뮤니티

성희롱 논란부터 개인정보 유출, 혐오발언까지... 자연스러운 대화로 주목받던 AI챗봇 이루다가 결국 끊임없는 논란에 서비스를 종료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이루다가 결국 MS사의 '테이'와 같은 전철을 밟았다고 평가하면서 'AI윤리'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루다는 출시 직후, 기존 AI챗봇들과 달리 실제 사람같은 자연스러운 대화로 10대~20대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이 논란이 되고, 이후 악성 유저들의 성희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출시한지 20일만에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루다 개발사인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11일 늦은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루다가) 특정 소수 집단에 차별적 발언을 한 것 등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고 차별·혐오 발언이 발견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식별이 불가능한 민감한 정보도 지속적인 알고리즘 개선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서는 이전에 개발했던 앱 '연애의 과학'을 통해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수집해 이루다를 개발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루다에게 주소를 불러달라고 요청하면 아파트 이름, 동, 호수까지 줄줄 읊는 모습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격리 생활 중이던 군인이 탈출을 감행하다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1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 연천군 육군부대 소속병사인 A씨는 지난 8일 밤 코로나19 격리시설인 영외 간부숙소에서 3층 창문을 통해 탈출을 강행하다 추락했다.

뉴스1

A씨는 사건 당시 숙소에 있던 모포를 밧줄로 삼아 탈출을 시도했고 갑자기 매듭이 풀어지면서 2층 높이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한편 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한 이유는 다름아닌 담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격리기간 동안 흡연을 하지 못하자 담배를 사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1

이에 육군은 "임시적으로 불가피하게 간부 숙소를 격리시설로 전환해 사용하는 관계로 실내에서는 금연"이라며 "예방적 격리 인원에 대해서는 간부를 통해 급식과 간식, 도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병사는 군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며 "격리 지시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치료 후 조사해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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