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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태국판 장희빈?" 태국 후궁, 나체사진 1천장 유포됐다

by 민준민우 2020. 12. 23.

 

태국왕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은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왕(68)의 후궁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5)의 복권을 반대하는 이들이 시니낫의 과거 나체 사진들을 해외로 퍼뜨리고 있다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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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12~2014년 사이 시니낫이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체사진 1000여장이 태국의 군주제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쓴 영국 언론인 앤드루 맥그리거 마셜에게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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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십 장은 매우 노골적 이미지였다. 시니낫이 국왕 마하와치랄롱꼰에게 보내기 위해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녀의 복권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사진들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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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국 왕정을 비판한 뒤 기소돼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는 태국의 학자 파빈 차차발퐁펀도 이런 사진을 받았다고 한다. 앞서 즉위 이전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한 와치랄롱꼰 왕은 2016년 5월 지금의 네번째 왕비인 수티다(41)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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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결혼한지 채 3개월이 지나지 않아 수티다 왕비가 지켜보는 가운데 군병원 간호사 출신 시니낫에게 '왕의 배우자'라는 공식 직함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시니낫은 그해 10월 왕실의 훌륭한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왕과 여왕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위를 박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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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9월 국왕은 11개월만에 그녀의 복권을 결정짓고 '왕의 배우자'라는 지위와 계급을 모두 회복시켰다. 현재 해외로 퍼진 나체사진들은 누구 퍼뜨렸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더 타임스는 "이번 사건은 왕의 정부와 그의 아내인 왕비 사이의 경쟁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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