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하)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가 신도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무산됐다.
오늘 새벽 1시께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 집행이 시작됐다. 그러나 신도들은 화염병을 던지며 강한 반발을 시작했다.
그들은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기도 했고 집행 인력이 교회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길목에 버스를 세워두기도 했다.
교회 지붕 등 곳곳에는 신도들이 화염병 수십개를 옮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고 결국 차량이 불타고 파손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결국 충돌이 심해지자 오전 8시 30분쯤 강제 집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법원 집행인력과 교회 관계자 등 10명이 화상과 골절등의 부상을 당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재개발 구역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보상금 563억 원을 요구하며 철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교회를 상대로 건물을 비워달라는 명도소송에서 승소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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